4억원이 넘는 '롤스로이스' 회사차량을 몰던 신입사원이 음주운전 트럭과 부딪혀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지난 11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롤스로이스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찾는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을 쓴 누리꾼 A씨의 친구 B씨는 이날 오후 3시 40분경 김포한강로 서울방면에서 고촌으로 향하기 300~500미터 전 지점에서 2차로를 달리던 트럭과 접촉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B씨는 1차로를 주행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끼어드는 2.5톤 트럭에 부딪혔다.
다행히도 인명사고 없이 접촉사고가 가볍게 났지만 문제는 B씨의 차량이 고가의 회사 차량이었다는 점이다.
사고가 난 회사 차량은 바로 4억원이 넘는 롤스로이스 고스트였다. B씨는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사원으로 매우 난처한 상황이다.
음주운전을 한 트럭 운전자는 "3차로가 갑자기 다른 차에서 끼어드는 바람에 1차로로 방향지시등 점등 없이 차선을 변경하다가 접촉사고를 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고가 난 트럭에 있던 블랙박스는 이미 경찰이 수거해갔으나 안타깝게도 B씨의 차량 블랙박스에는 메모리칩이 빠져 당시 상황이 녹화되지 않았다.
댓글에서 B씨는 "내가 메모리칩을 빼놓은 것은 아니"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에 B씨는 사고 당시 근처를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찾고 있다. 트럭운전자의 블랙박스 영상을 보험사 측에서 보여주지 않을까봐 대처용으로 쓰기 위해서다.
즉 혹시라도 모를 상황에 대비해 무과실을 입증하기 위함이다.
지난 11일 화요일 오후 3시 40분경 김포한강로 서울방면에서 고촌으로 향하기 300~500미터 전 지점에서 1차로나 2차로에서 운전하던 운전자가 있다면 원문 게시글(클릭해주세요)에 댓글을 달아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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