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국정농단 사건의 중심에 서있는 인물 정유라씨가 과거 어머니 최순실 씨에게 '용돈'이라며 매달 거액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일 머니투데이는 "정유라 씨가 모친 최순실 씨 지배 회사에서 받던 월 650만원 정도의 '용돈'이 지난해 8월 이후 끊겼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관련한 뇌물 혐의 사건 재판이 열렸다.
재판에서 검찰은 정유라 씨에게 "2015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코어 스포츠에서 월 5천유로, 한화로 약 650만원 상당을 급여 명목으로 받지 않았냐"고 물었고 정유라 씨는 "네"라고 답했다.
코어 스포츠는 최순실 씨 소유 회사인 비덱 스포츠의 전신으로 삼성이 정유라 씨를 지원하기로 하고 2백억원 대 용역 계약을 맺은 회사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나보다 월 용돈이 30배는 많다. 매달 용돈을 매일 받는 셈", "저게 다 우리가 낸 세금"이라며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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