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기업이라는 이미지로 '갓뚜기'라는 애칭을 지닌 '오뚜기'에 대한 미담이 커뮤니티 게시판에 끊이지 않고 있다.
커뮤니티에 해당글을 올린 이는 법인 대상 영업직으로 일하던 시절에 다른 기업에 비해 오뚜기는 협력 업체에 계속 새로운 기계가 들어오고, 직원들의 이탈이 없는 점 등이 신기하여, 오뚜기 직원에게 이에 대해 물어본 뒤 들은 답변을 아래와 같이 소개했다.
"오뚜기는 아무리 어려워도 협력업체들에게 물품값을 제값 쳐줘요. 그러다보니 저희도 먹고 살만하죠."
오뚜기는 벌어들인 이익으로 설비 투자를 하여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게 되어, 협력사들이 이탈률이 매우 적다고 한다.
한편, 양심적인 '굿 컴퍼니'로 유명한 오뚜기에 대한 기획 기사를 실은 신동아 6월호에는 또 다른 오뚜기의 '양심'을 볼 수가 있다.
취재 기자에게 오뚜기의 홍보실 관계자는 회사에 대한 좋은 평판에 대해 "부풀려진 내용이 많으니 기사를 쓰더라도 조그맣게 써주십시오"라고 오히려 당부했다고 한다.
이는 판매사원 1,800여명을 정규직화한다는 보도가 몇 해 전에 있었다는데, 이것이 오보였다는 것이다.
오뚜기는 정규직 사원만 뽑기 때문에 정규직 전환의 이슈가 없다는 것이다.
이는 당시 취재에서 대다수의 경쟁 업체가 비정규직을 뽑는 관행이 있었기에 벌어진 오보 해프닝인 것이었다.
실제 오뚜기의 지난 1분기의 기업공시자료에 따르면, 전체 직원 3,099명 중 36명만이 기간제 근로자로 비정규직 비율이 불과 1.16%에 그친다.
재벌의 편법 상속 이슈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지난 해 9월 작고한 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의 보유 주식의 상속에서 무려 1,500억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전액 납부하기도 하였으며, 선천성 심장병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새생명을 주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기도 하다.
기업의 모범적인 경영 행보를 펼치고 있는 오뚜기는 10년 전에 라면 값을 100원 인상한 이후 아직까지 가격을 동결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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