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오는 15일 내한 공연에서 '공항 수준'의 철저한 보안 검색을 요청했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리아나 그란데 내한콘 가방 지참 금지'라는 제목으로 관련 안내문을 촬영한 사진이 올라왔다.
안내문에 따르면 그란데의 이번 첫 내한 공연은 철저한 보안 검색 속에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모든 종류의 가방과 핸드백은 물론 파우치류도 모두 반입이 금지된다
단 투명 재질로 내용물 확인이 100% 가능한, 가로 27cm X 세로 40cm 이하 크기의 가방에 한해서만 반입이 가능하다.
여기에 장우산 등 타인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물품은 공연장 내 반입이 절대 불가하다. 공연 운영진 측은 "비가 온다면 접이식 우산을 사용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공항 수준의 보안 검색대가 운영된다. 엄격한 보안 검색으로 공연장 내 이동 및 입장에는 1시간 이상이 걸릴 예정이다.
반입 금지 물건을 소유했다가 적발될 경우 대기줄 맨 뒤로 이동해 다시 입장해야한다. 또 반입금지 물품을 이유로 물품 보관이나 공연 환불을 요구할 수 없다.
이는 모두 아티스트 측의 요청이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 5월 22일 맨체스터 콘서트 도중 발생한 테러로 수십 명의 팬들을 잃은 아픔을 겪었다.
이에 대부분의 팬들은 입장 절차가 까다로워지더라도 충분히 응할 의향이 있으며 원활한 공연 진행을 위해 협조하겠다는 분위기다.
그가 테러 당시 받은 충격과 슬픔을 알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테러에 완벽히 안전하다고만은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가방 금지라는 말에 처음엔 의아해했던 누리꾼들 역시 "다시 무대에 서는 게 대단할 정도다", "충분히 이해한다", "휴대폰과 카드 정도만 주머니에 넣고 가면 되겠다. 오히려 가벼워서 좋을 수도 있다"는 반응이다.
한편 아리아나 그란데의 첫 내한 공연인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는 오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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