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에게 꼭 필요한 산책. 그런데 산책길에 비상이 걸렸다. '금강아지풀(Yellow foxtail grass)' 때문이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굿플네스는 국내에도 많이 서식하는 금강아지풀이 강아지의 눈이나 다리를 찔러 심하게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며 그 위험성을 소개했다.
금강아지풀은 한해살이 풀로 똑바로 서서 자라며 표면에 청백록색을 띠고 뒷면은 녹색이다.
강아지풀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강아지풀보다 털이 적은 대신 억센 까락(털)이 있고 이삭이 일자다. 강아지풀은 이삭이 약간 휘어져있다.
![금강아지풀 1](/contents/article/images/2017/0821/1503302507769845.jpg)
아래 사진은 강아지풀밭 사진이다. 이삭이 휘어져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금강아지풀의 문제는 바로 이 '까락'이다.
![금강아지풀 5](/contents/article/images/2017/0821/1503302819962759.jpg)
까락은 바람에 날려 땅에 꽂혀 금강아지풀의 종자를 널리 퍼뜨리는 역할을 한다.
억센 금강아지풀의 까락은 크기도 작고 날카로워 강아지의 털에 엉키고 심하게는 눈과 피부에 박히기도 한다.
![금강아지풀 2](/contents/article/images/2017/0821/1503302672468895.jpg)
실제로 외국에서는 강아지의 눈과 발바닥, 등 부분에 이 까락이 박혀 큰 상처를 입고 심하게는 세균 감염이 돼 염증으로까지 번진 사례가 있다.
![금강아지풀 3](/contents/article/images/2017/0821/1503302690029964.jpg)
한국에서도 금강아지 풀은 농촌 길가, 휴경(경작을 쉬고 있는) 밭, 들판 등 전국에 널리 분포하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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