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사생활의 영역이었던 자위행위로 돈을 벌 수 있는 신종 직업이 나타났다. 바로 전문 성인용품 테스터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영국의 성인용품 판매업체 '러브우(LoveWoo)'가 전문 성인용품 테스터를 모집하고 있다는 구인공고를 소개했다.
Still time to apply for the Sex Toy Reviewer role - deadline 15th Sept! We are overwhelmed with the response already https://t.co/uqSBDHsKAO pic.twitter.com/7kFAEso8vA
— LoveWoo (@LoveWooUK) 2017년 8월 16일
업무 내용은 단순하고 흥미롭다. 콘돔부터 각종 자위 도구, 섹스돌과 성인용 게임 등 다양한 신제품을 직접 체험한 후 제품의 장단점, 느낀점, 개선점 등을 상세히 리뷰를 작성하면 된다.
또 왜 제품이 매력있고 어떤 제품이 더 매력있는지, 개인적으로 어떤 유형의 제품을 추천하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한다.
업체 측은 "건전한 정보와 조언을 제공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며 "후기가 자사 제품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솔직하고 구체적이며 분명해야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업무를 맡는 성인용품 테스터는 연봉 2만 8천 파운드(한화 약 4100만원, 월 급여 약 300만원) 뿐만 아니라 러브우의 직원으로서 각종 유급휴가, 생일 당일 휴무, 개인 의료 서비스, 헬스장 할인, 직원 전용 휴양지 사용 및 기타 혜택을 받게 된다.
성인용품 테스터로 채용된 직원은 주5일 근무를 하게 되는데 그중 2일은 재택근무이며 3일만 회사로 출근하면 된다. 회사에서 리뷰 작성 외에 다른 직원들과 회의 및 교육에도 참여하게 된다.
영국의 섹스토이 시장은 연 2억 5천만 파운드(한화 약 3666억 3500만원)로 성인용품 테스터는 수많은 소비자에게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와 생생한 후기를 전달해야한다는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끼며 일하게 된다.
'러브우' 인사 담당 관계자 측은 "열정적이며 유머 감각이 뛰어나고 고객처럼 생각하고 느끼는 분이 오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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