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출신 배우 한승연(29)이 온유(본명 이진기, 28) 하차 관련 질문에 속 시원한 대답으로 우려를 떨쳐냈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홀에서는 JTBC 금토 드라마 '청춘시대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한승연은 상대 배역이었던 온유 하차 관련 질문을 받았다. (다음 영상 1분 14초부터)
'청춘시대'에 이어 '청춘시대2'에서도 '정예은' 역을 맡은 한승연은 '권호창' 역을 맡은 온유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다. 오는 25일 첫방송될 드라마였기에 일부 장면은 촬영을 마친 상태였다.
그러나 앞서 지난 12일 온유가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면서 온유의 드라마 출연이 불발됐다.
이런 불미스러운 상황에 상대역인 한승연은 "저만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며 밝은 웃음으로 입을 열었다.
이어 "항상 열심히 하지만 저만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며 "감독님이 워낙 저희를 잘 만들어주시기 때문에 믿고 있고 또 워낙 좋은 작가님들, 대본과 함께 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있다. 저만 잘하면 된다"고 답했다.
'청춘시대2' 이태곤 감독은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혼선이 있지만 언제든 팀워크로 극복할 수 있다"며 문제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온유는 열심히 하는 친구여서 개인적으로 좋아했는데 안타깝다"며 "촬영 분량이 많았는데 시간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을 거고 별 다른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온유가 맡았던 '권호창'이라는 캐릭터는 연애에 영 소질이 없는 숙맥 기질의 순수한 공대남으로 데이트폭력을 당한 상처와 트라우마에 휩싸여있는 '정예은(한승연)'을 보듬어주는 새 남자친구다.
그러나 온유가 성추행 혐의로 물의를 일으키면서 "권호창의 순수한 이미지와는 맞지 않는다"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쏟아져 결국 온유는 하차 수순을 밟게 됐다.
온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온유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춤을 추다 주변 사람과 의도치 않게 신체 접촉이 발생해 오해를 받아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며 "물의를 일으켜 사과드린다. 온유는 '청춘시대2'에서 하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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