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의 인기로 지난 19일부터 KBS 2TV로도 방영되는 '김생민의 영수증'의 김생민이 대단하지 않은 영어를 자주 쓰는 습관이 생긴 이유를 털어 놓았다.
김생민은 평소 검소한 절약으로 유명한 연예인인데, '김생민의 영수증'은 저축과 적금 비법을 알려주는 일종의 재무상담쇼로 앱스토어 기준 오디오 팟캐스트 인기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결국 공중파에까지 입성하게 된 것인데, 김생민외에 송은이, 김숙이 함께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잘못된 소비를 하는 의뢰인'에게 김생민이 꾸짖으며 외치는 "스뚜삣!(Stupid)"이 유행어가 되고 있다.
김생민은 "스뚜삣"외에도 "그뤠잇(Great)", "알라이킷(I Like It)", "알러뷰(I Love You)" 등 영어를 많이 쓰는데, 이에 대해 송은이가 "왜 자꾸 영어를 쓰느냐"는 질문에 아버지와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김생민은 '영어 공부를 많이 시킨 아버지의 기대에 못 미친 학창 시절'에 대해 마음의 빚을 갚기 위해 방송에서라도 영어쓰는 모습을 보여주고픈 '효심'때문이라는 것이다.
막상 아버지는 영어를 잘 모르셔서 최소한의 영어 단어로 최대의 효도를 바친다는 김생민의 너스레에 송은이, 김숙 모두 폭소를 참지 못하기도 했다.
송은이, 김숙의 막강 진행 콤비에 데뷔 25년만에 김생민 자신의 이름을 건 첫 예능프로그램의 도전은 15분에 불과한 방송 시간을 지니고 있어, 시간을 더 늘려달라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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