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아이유병 걸렸다"며 하소연하는 사연이 누리꾼들의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우리 언니 아이유병 걸렸어 살려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시선을 끌었다.
글쓴이는 "널지 져지를 살 때부터 알아봐야했다"며 "(언니가) 하루 종일 널디 져지 입고 갑자기 집안 청소하고 전공 책 읽더니 밥을 오물오물 먹는다"고 증상을 나열했다.
이어 "결정적인 건 초콜렛을 하나하나 꺼내먹는다"며 "따흐흑"이라고 탄식하기까지 했다.
이런 행동들은 가수 아이유(이지은, 24)가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 나와 보여준 모습과 아주 흡사하다.
방송에서 아이유는 브랜드 널디(NERDY)의 보라색 저지를 입고 나와 민박집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였고 해당 제품은 큰 인기를 끌었다.
또 아이유는 방송에서 책을 읽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밥을 먹을 때는 입을 벌리지 않고 오물오물 먹어 화제가 됐다.
식사를 같이 하던 이효리는 "오늘은 지은이 속도에 맞춰봐야겠다"며 천천히 꼭꼭 씹어먹으려고 애를 쓰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아이유는 단 것에 집착하며 초콜릿을 하나하나 아껴먹기도 했다.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아이유의 이런 행동을 따라하는 것을 '아이유병'이라고 지칭했다. 아이유의 소탈한 일상이나 소소한 습관까지 따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면서 '아이유병'은 유행어가 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청소를 한다니 그건 매우 좋은 현상 아니냐", "나는 아이유를 따라 일기를 쓴다", "우리 언니는 이효리 말투를 따라하던데 '이효리병'인가보다"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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