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애플이 홈페이지에 아이폰X 국내 정가를 공시했다.
아이폰X 64기가 모델은 142만원, 256기가 모델은 163만원이다.
아직은 구매가 불가능한 상태다. 애플은 국내 출시일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번달 3일 출시된다는 설이 나왔을 뿐이다.
다만 '곧' 찾아온다는 문구로 사람들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애플이 아이폰8 예약 부진으로 식은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물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11월 말이나 12월초에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며 "원활한 수급은 내년 초에나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비싼 가격에 대해서는 반발이 크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아무리 바다 건너 온다지만 무슨 휴대폰이 160만원이나 하냐", "그 다음 모델은 200만원이 넘겠다", "미국, 일본에서 세금 포함한 가격보다도 비싸다"고 분노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X의 가격은 64기가 모델 기준 999달러로 한화 약 112만원선.
일본은 64기가 모델 기준 112,800엔인데 8% 소비세가 더해져서 121,824엔, 한화로는 약 120만원이다.
중국에서의 가격은 8388위안, 한화로 약 141만 4천원.
한국에서의 가격은 미국보다 약 20만원 비싸며 중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애플코리아가 발표한 가격은 언락폰 기준이다. 언락폰이란 소비자가 특정 국가, 통신사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를 뜻한다. '아이폰8'의 사례를 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출고가는 언락폰 가격보다 4~5% 낮았다.
이를 고려해보면 국내 통신사 가입자는 아이폰X 64GB를 134만9000원~136만3200원, 256GB를 154만8500원~156만4800원에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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