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14일 은퇴를 선언하면서 동시에 김민지 전 아나운서와 결혼을 발표해 축구팬을 비롯한 국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오전, 박지성은 수원 영통에 위치한 박지성 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를 선언했다. “무릎이 좋지 않아 은퇴를 결심했다”고 말한 그는 “오는 7월 27일에 결혼을 할 예정이다. 결혼식 관련 기자회견은 따로 하지 않을 예정이다”며 다가오는 7월에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와 결혼할 것임을 발표했다.
박지성과 김민지의 7월 결혼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지난해에 방송됐던 MBC 예능 프로 ‘무릎팍도사’가 눈길을 끈다. 7월 4일 방송됐던 무릎팍도사는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씨가 게스트로 등장해 박지성에 관한 이야기를 풀었다.
당시 MC였던 강호동은 박지성과 김민지의 열애에 관한 질문 중 ’7월 결혼설’을 언급했다. “박지성과 김민지가 7월에 결혼할 예정이다”는 루머에 대해 박성종씨에게 밝혀달라고 한 것. 박성종씨는 “다음 달에 결혼을 한다구요?”라고 반문하며 7월 결혼식에 대해 일축했다.
박성종씨는 이어서 “이렇게 빨리 결혼을 할 수는 없다. MC가 정신을 놓은 것 같다”고 웃으며 ’7월 결혼’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강호동과 함께 ‘무릎팍도사’에 참여했던 이수근은 “내년 7월 얘기하는 것 아닐까요?”라고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
이수근이 언급한 ‘내년 7월’은 2014년 7월이다. 박지성이 7월 27일에 결혼한다는 사실을 미루어 봤을 때 이수근은 박지성의 결혼 날짜를 맞춘 셈이다. 1년 전, ‘무릎팍도사’가 박지성의 결혼에 대해 나눴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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