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연수(유연수, 27)가 씁쓸했던 첫사랑 이야기를 꺼내 누리꾼들의 안타까운 눈길을 받았다.
지난달 2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하연수와 윤정수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하연수가 첫사랑과의 쓰디쓴 이별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하연수는 아는형님 멤버들에게 "과거 헤어지자는 첫사랑에게 이렇게 하면 헤어지겠다고 했다. 이건 뭘까?"라는 문제를 냈다.
추리 끝에 서장훈이 "남산까지 나를 업고 올라가주면 헤어질게"라고 말하며 정답을 맞췄다.
강호동이 "그 첫사랑 전남친이 (남산) 정상까지 업고 올라갔을까? 안 올라갔을까?"라고 화두를 던졌고 김희철은 "에이 안 올라갔겠지"라고 했다.
그러나 하연수는 "정상까지 업고 갔다"고 했고 김희철은 "그 남자친구도 참 네가 싫었나보다"라고 탄식했다.
하연수는 "(전남자친구) 등에 업힐 때부터 울었다"며 "정상에 올라와서는 다시 울면서 (전 남자친구와) 같이 내려갔다"고 했다.
이어 "울면서 같이 내려가면서 전남친이 한 말이 있다"며 "'네가 몇년 후에도 같은 마음이라면 그때 다시 만나자'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 말을 들은 서장훈과 이수근은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개소리냐", "똥 같은 소리 하고 있다"며 하연수의 아버지가 된 것 같은 마음으로 분노를 표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하연수는 "그 말에 정말로 몇 년 후 다시 연락해서 그 남자친구를 다시 만났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마음이 떠난 게 보여서 결국 헤어졌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하연수는 온스타일 디지털 드라마 '오! 반지하 여신들이여'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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