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로 첫 방송된 KBS '김생민의 영수증' 첫 방송부터 역대급 의뢰인이 등장해 화제다
26일 방송된 김생민의 영수증에는 한 직장인의 사연이 소개됐다.
4,200만원의 빚이 있는 35세 직장인은 '월급 190만원이 모두 빚으로 나가고 있다'며 사채는 물론 개인회생을 진행중임을 밝혀 모두를 경악케 했다.
그는 '2년 안에 빚을 모두 갚고 반려견 2마리와 전세를 살 수 있을지'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김숙은 '이분 제20대 보다 윗길이에요'라며 "손이 이렇게 클 수가 없다"며 걱정을 보냈고, 이에 김생민은 "우리의 큰틀은 긍정 또 긍정이다"라며 "여기로 사연을 보낸 것은 용기다"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공개된 영수증을 보자 출연자들은 이내 한숨을 내뱉고 말았다.
영수증에는 '월 수입 190만 원, 월 소비 520만 원'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금액이 적혀있었다.
이를 본 송은이는 "이게 어떻게 가능한가, 190만원을 버는데 어떻게 500만원을 쓰냐"며 놀랐고, 이에 출연자들은 영수증을 차근차근 살펴보기 시작했다.
삼겹살을 먹기 위해 택시를 타고 이동하거나 외박을 하기 위해 원피스를 구매하고, 필라테스 양말을 구매한지 3일만에 필라테스 양말을 또 구매하는 등 의뢰인의 소비패턴에 김생민은 "정신 못차렸다 스튜핏"을 보내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한 김생민은 '집 근처에 강아지 산책시킬 곳이 없다'며 '송도 센트럴파크로 강아지 두 마리와 산책을 가기 위해 택시를 탄다"는 영수증 내역에 "집 근처에 사람이 걸어다닐 수 있으면 산책시킬 수 있다. 걸을 수 있는 곳이 없으면 집은 어떻게 가냐?"라 했고, NGO단체에 기부한 내역을 보고 '너나 잘해 더블 스튜핏'이라는 말을 남기며 이어지는 소비에 걱정을 금치 못했다.
밀려드는 소비패턴에 결국 악순환은 반복됐다.
의뢰인은 현재 개인 회생절차를 진행중이며 여윳돈이 없어서 제2금융권 대출을 받고 있었고, 대출과 납부의 반복으로 결국 청약적금을 해지하며 저축도 포기했다.
영수증을 들여다 본 김생민은 땅이 꺼져라 한숨을 푹푹 내쉬며 "월마다 90만원의 부가 수입을 창출하라"며 "주말 아르바이트를 통해 일을 더 해라"고 조언했다.
이어 '이자가 높은 대출부터 빨리 납부하고, 아르바이트 등 노동으로 얻은 부가 수입으로 생활과 저축을 하라'며 '안정화되기까지 약 5년이 걸린다'고 걱정했다.
마지막으로 김생민은 의뢰인에게 "영수증 1회를 지인들과 시청하고 저 사람이 나야"라고 커밍아웃하라는 '영수증 엄벌'을 내렸다.
한편, 정규 편성을 맞아 새 코너들이 신설된 '김생민의 영수증'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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