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진 아나운서가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 호소했다.
윤태진 아나운서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자 메시지 내용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문자메시지에는 "동양동 아파트 앞이다", "안 자는거 안다", "불 켜져 있네", "당장 나와라", "뺨 한대 맞아줄테니", "벨 누를까", "소리 한번 칠까"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윤태진 아나운서는 사진과 함께 "무대응이 답이라고 생각했다. 이것도 사랑이겠지 싶어서요"며 글을 적었다.
윤태진 아나운서는 "허황된 이야기들도 저번보다 강도가 더 심해졌다. 저를 응원해서든 실허해서든 그만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이건 저에게 정말 공포다"라 밝혔다.
또한 "제가 집을 오가면서 한참을 고생했다. 어떻게 하겠다는게 아니다. 제발 그냥 그만해달라"고 부탁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의 댓글을 쏟아지자 "자극 받을 말들이 많은 것 같아 댓글은 막았다"며 "내일 여러분이 조언해주신 내용 참고해서 최소한의 조치 해두겠다. 늦은 시간인데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소속사인 '코엔스타즈'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공식입장을 통해 밝혔다.
소속사는 "지난 새벽 윤태진의 SNS 계정을 통해 집주변을 배회하며 지속적으로 문제적 언행을 이어온 누리꾼의 행동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며 "해당 누리꾼의 행동은 오랫동안 이어져 왔으며, 당사자로 하여금 신변의 위협을 느끼기에 충분한 언행으로 법적 처벌의 근거가 명백하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신변을 보호하고, 최근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발생하는 SNS 폭력에 대한 사례들을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응해나갈 예정이다. 이런 과정들이 건강하고 바람직한 팬문화를 만드는데 자그마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혔다.
소속사는 마지막으로 "윤태진 아나운서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미스 춘향 선 출신의 윤태진 아나운서는 KBSN Sports 퇴사 후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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