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로운 일을 행한 시민들을 돕기 위해 '의인상'을 수여하는 LG가 실천하고 있는 또 다른 선행이 알려졌다.
최근 LG하우시스는 국가보훈처와 함께 '6·25 참전용사 지원' 대상자 주택 주거 환경 개선 공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국내에서 1명, 해외에서 2명 등 3명으로 LG하우시스가 건축자재와 비용 등을 지원했다.
국내에서는 6·25 전쟁 때 3사단 18연대 백골부대 소속으로 참전한 김귀현(87) 할아버지가 선정돼 인천 자택의 낡은 창호와 바닥재, 벽지 등을 교체했다.
해외에선 미국 참전용사협회의 추천을 받아 육군기술행정병으로 참전한 헨리 테일러(88세)씨와 본국 정보부 소속으로 참전한 토니 마르티네즈(83세)씨를 선정해 LG하우시스 미국 현지 법인에서 생산한 엔지니어드 스톤(일종의 인조 대리석) 제품을 지원하고 주방, 욕실 등을 개보수했다.
LG하우시스는 하반기에도 국내외에서 6·25 참전용사 4명을 추가로 선정해 주택 개보수 지원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LG하우시스를 포함한 LG그룹은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항일 독립운동가 후손, 유적지, 기념관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LG의 이와 같은 활동은 1947년 LG그룹을 설립한 구인회 선대회장의 창업 정신과 맞닿아 있다.
구 선대회장과 부친인 춘강 구재서 선생은 중경임시정부 및 상해임시정부에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다.
이 정신은 지금까지 이어졌고 지금까지 중경 임시정부 청사와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서재필 기념관, 윤봉길의사 기념관 등의 개·보수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LG 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제정됐다.
해당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은 탓에 LG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마케팅 바보'라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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