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의 임주은(바얀후드 역)이 사약을 마시며 최후를 맞았다.
먼저 죽음을 맞았던 타나실리(백진희 분)에 이어 승냥(하지원 분)과 대결 구도를 형성하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던 그녀가 피를 토하며 죽음으로 작별을 고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황후 자리에서 폐위 된 후 유배지에서 살던 바얀이 사약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녀의 계략에 의해 독 화살을 맞았던 마하(김진성 분)가 결국 죽음을 맞자 분노한 승냥이 복수를 감행한 것.
이에 바얀은 사약을 앞에 두고도 “내가 아무리 폐후라고 한들 대승상의 조카다. 어딜 함부로 무엄하게 구느냐? 후환이 두렵지 않느냐?”고 자신을 죽이러 온 불화(최무성 분)와 그 일당들에게 큰 소리로 호통을 쳤다.
하지만 불화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억지로 그녀의 입을 벌린 뒤 사약을 쏟아 부었고, 바얀은 고통스러운 표정과 함께 피를 토하며 처참한 죽음을 맞았다.
극 후반부에 합류한 임주은은 ‘바얀 후드’ 역을 맡아 첫 등장부터 황후로서 카리스마를 내뿜으면서 온화한 미소 뒤 속내를 감춘 채 하지원과 속고 속이는 두뇌 싸움으로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하지만 그간 벌인 악행들이 탄로나며 폐위가 된 그녀는 마지막 순간까지 저항하다 사약을 마셨고, 결국 죽음을 맞으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바얀의 죽음에 이어 백안(김영호 분)도 승냥과 탈탈(진이한 분)에 의해 죽음을 맞으며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킨,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는 마지막 방송까지 단 3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사진 = 기황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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