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추락사고로 '하반신 마비' 스태프가 발생한 드라마 '화유기' 촬영장에서 또 한명의 스태프가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고용노동부는 드라마 '화유기' 촬영 현장을 확인했다.
노동부의 현장 조사는 지난 23일 한 스태프가 세트 작업 도중 3미터 높이에서 추락한 사건에 따른 것이다.
해당 스태프는 허리부터 떨어져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고, 재활 훈련을 하더라도 완치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스태프가 다치자 이날 노동부는 현장 조사를 실시했고, 천장 작업 중지 명령, 세트장 내 목재 사다리 사용 금지, 작업장 안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 등을 지시했다.
그러나 현장 조사 이후 촬영을 재개하던 중 동시녹음 스태프 중 한명이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다리를 다치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스태프는 큰 부상이 아니어서 치료를 받은 뒤 반깁스 상태로 현장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노조 측은 이에 그치지 않고 책임자 엄벌과 원긴 규명을 위해 다음주 제작사와 세트 제작업체를 '산업안전보건법' 및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고발할 계획이다.
한편, 화유기는 방송사고 및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으며 각종 악재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24일에 방송된 2화에서는 CG작업을 마무리짓지 못한 장면들이 그대로 전파를 탔고, 수정 작업을 거친 26일 재방송분에서도 미흡한 CG처리로 논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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