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로 변신한 송은이(44)가 2017년 김생민(44)에 이어 2018년에는 안영미(34)와 박지선(33)을 띄울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난달 23일 MBC '무한도전' 멤버들은 무한도전이 직접 뽑은 2017년 올해의 인물 5인 유시민과 송은이, 김생민, 윤종신, 진선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올해의 인물' 상을 받은 송은이는 기획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재능 있는 후배들과 함께하면 재미있지 않냐"면서 쿨한 기획자 모습을 보여줬다.
유재석(45)은 송은이에게 "2016년은 김숙, 2017년은 김생민, 2018년도에는 누구냐?"고 물었다.
이에 송은이는 "2018년도에는 결이 다른 안영미와 박지선"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안영미는 tvn 'SNL코리아' 등에서 활약하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박지선은 최근 '김생민의 영수증'에 등장해 특유의 끼와 귀여움을 발산했다.
송은이는 2017년 김생민을 띄운 일등공신으로 잘 알려져있다.
송은이는 콘텐츠랩 VIVO의 대표이사로 나서면서 직접 프로그램을 제작해 팟캐스트로 유통하기 시작했다.
이때 김숙, 김생민 등 주변인의 일상적인 모습을 예능 캐릭터화해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줬다. 안목과 기획력, 행동력 모두 ‘슈퍼 그레잇’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17년에는 김생민 재발견의 기회를 마련했고, 김생민은 '김생민의 영수증'을 통해 "그뤠잇", "스튜핏" 등 유행어를 만들며 25년 만에 제1의 전성기를 맞았다.
송은이는 김생민에 대해 "2017년 김생민을 띄어야겠다고 선전포고했었다"면서 "잘 다듬기만 하면 충분히 승산 있다고 생각했다"며 김생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은이가 키워낸 김숙과 김생민 전에는 유재석이 있었다.
유재석보다 먼저 메인MC급으로 성장한 송은이는 유재석과 함께 많은 방송과 행사를 다니며 현재 유재석의 방송 스타일에 큰 영향을 주었다.
특히 유재석이 게스트와 대화를 이끌어나가는 진정성 있는 진행은 송은이의 큰 영향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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