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연'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어 의경 신분을 박탈 당한 빅뱅 탑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남은 군 복무 기간을 채우게 됐다.
4일 연예매체 YTN Star는 보충역으로 판정을 받은 빅뱅 탑이 서울 용산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된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병무청은 최근 서울 용산구청 관계자에게 빅뱅 탑이 1월 중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될 것이라고 전했으며 조만간 정식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이에 용산구청 관계자 측은 "빅뱅 탑이 용산구청에 배치된다는 연락은 받았으나 병무청에서 정식 공문은 아직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복무하게 된다면 안전재난과에서 근무하게 될 예정이고, 병무청에서 1월 중에 최종결정을 내릴 것 같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을 덧붙였다.
앞서 빅뱅 탑은 지난해 2월부터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소속으로 강남경찰서에서 의경으로 군 복무를 해왔다.
하지만 의경으로 입대하기 전인 2016년 10월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 등으로 적발돼 불구속 기소돼 직위가 해제됐다.
가수 연습생 출신 한모 씨와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빅뱅 탑은 1심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수형자 복무적부심사위원회를 열고 빅뱅 탑의 최종 거취를 심사해 부적합 결론을 내렸고 국방부로부터 '보충역(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은 복무 기간만 딱 채우다니" “처음부터 다시 복무하는 것도 아닌데 뭐가 손해냐" ”탑은 할 말이 없다..” ”일반인이어도 같은 결과였겠냐" "마약사범이 안전재난과라니.."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빅뱅 탑이 실제 복무한 일수는 총 117일이며 현재 남아있는 군 복무 기간은 5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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