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년만에 '골든디스크' 대상 받은 가수 아이유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나눴다.
17일 생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가수 아이유가 출연해 자신의 음악 세계 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손 앵커는 미리 준비한 질문지와는 다른 이야기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는 6년 전 만남(손석희의 시선집중)을 언급하며 "저는 조금 더 연로한 것 같고 아이유 씨는 성장한 것 같다"며 "이렇게 만나니까 마음이 편해진다"고 아이유를 반갑게 맞았다.
아이유도 "지난해가 나에게 좋은 해였다. 직접 프로듀싱한 앨범으로 사랑을 받아서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높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10년차가 됐다. 이제는 대중과 내가 가까워진 느낌이다. '또 왔어?'라고 반겨주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6년 동안 훌쩍 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가 된 아이유를 바라보는 손석희의 표정은 마치 사랑하는 딸을 보는 것과 같은 아빠와도 같았다.
시종일관 '아빠 미소'를 짓던 손 앵커는 질문지와는 다른 인터뷰를 하면서 분위기를 편안하게 했고, 아이유도 그런 편안한 분위기에 맞춰 질문에 또박또박 대답하며 자신의 주관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아이유는 샤이니 故 종현에 대한 수상 소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이유는 "내 얘기가 잘 전달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래도 나와 같은 해에 데뷔를 한 동료이고, 같은 꿈을 꾸고, 비슷한 성장을 한 동료였다. 그런 이에게 힘이 되어주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컸다"며 "나 뿐만 아니라 동료들도 비슷한 마음이었다. 그런데 이후 가요 시상식이 많았는데 동료들이 무거운 마음으로 무대에 서는 것이 내가 너무 걱정이 되더라. 그래서 그저 아픈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진심이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한 수상 소감이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손 앵커는 과거 아이유가 "난 포켓몬이 아니다. 매년 진화할 수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 "제가 보기에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아이유의 꾸준한 성장과 발전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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