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tvN '윤식당2'가 위생 및 응대 논란을 일으키며 일부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식당 보면서 많은 시청자들 현실로 '헉' 소리 나왔던 장면"이라는 제목으로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계란 지단을 망친 정유미가 절망한 나머지 주방에서 머리를 부여잡고 앞뒤로 흔들다가 주저앉는 장면 캡쳐 사진이 담겨있다.
글을 쓴 누리꾼은 "주방에서 저렇게 긴 머리카락을 쥐어잡고 흔들면 우수수 빠질텐데 음식에 들어가지 않을까 걱정됐다"고 지적했다.
정유미는 지난해 방영됐던 '윤식당'에서는 두건을 쓰더니 '윤식당2'에서는 쓰지 않고 있다.
정유미 뿐만 아니라 다른 출연진들도 마찬가지다.
이런 모습은 '윤식당2' 직전에 방영됐던 '강식당'과 대조되면서 아쉬움을 더욱 키우고 있다.
'강식당'을 맡은 강호동의 신념은 "첫째도 위생, 둘째도 위생"이었다.
강식당 멤버들 모두 두건 또는 모자를 쓰고 주방과 홀을 오가는 모습으로 위생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전문가로 보이는 느낌도 연출했다.
말을 많이 해야하는 예능 특성상 이수근은 침이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까지 착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반면 '윤식당2' 출연진들은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다.
또 박서준과 이서진이 땀을 송글송글 맺은 채로 요리를 하는 모습도 "혹시 땀방울이 떨어져 음식에 들어가면 어쩌냐"는 지적을 받았다.
옆에 있던 정유미가 박서준에게 휴지를 건네며 "땀을 닦으라"고 하긴 했지만 시청자들의 불안함을 잠재우진 못했다.
불을 쓰는 요리를 하니 땀이 나는 건 어쩔 수 없겠지만 두건을 쓰고 중간중간 닦아냈다면 어땠을까.
이 외에도 이서진은 손님을 지칭하며 "저 남자가", "쟤네들이"라는 호칭을 써 무례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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