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폭탄 같은 스트레스로 생긴 머리 종양입니다"
일명 '땅콩회항'의 피해자인 박창진 사무장이 '머리 종양'이 솟아오른 근황을 전했다.
앞서 지난 26일 대한항공 조현아(43) 전 부사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조현아는 항공기 이륙을 지연시킨 땅콩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경영에서 물러나 자숙하는 시간을 보내왔다.
경영 복귀 소식이 전해지자 땅콩회항 피해자 박창진 사무장은 인스타그램에 머리 뒤통수에 있는 종양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핵폭탄 같은 스트레스로 지난 삼 년간 생긴 머리 종양. 올해 들어 너무 커져서, 수술합니다."라고 적었다.
또한 "아픈 척 한다는, 꾀병 부린다는, 목 통증으로 업무 도움 요청한 일을 후배 부려 먹는다는 소문들 만들던 사내 직원들 비난이 난무했던 지난 시간의 흔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저렇게 혹이 자랄 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하셨다니 지금까지 어떻게 견딘거냐", "끝까지 응원한다" 등 안타까움과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같은 날 박 사무장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그분한테는 무한의 관대함, 면죄부를 주고 있고, 피해자임에도 극복해내야 하는 모든 상황은 저에게 이제 돌아가 있다는 거죠"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한편 박 사무장은 땅콩회항 사건 이후 회사에서 직급이 강등되고 직원들에게 왕따를 당하는 등 2차 피해를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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