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심석희(21) 선수와 최민정(19) 선수가 스케이트 강국이 된 비결로 불암산 훈련을 꼽았다.
지난 28일 JTBC '한끼줍쇼'에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와 최민정 선수가 출연해 태릉선수촌이 있는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서 식사 한끼에 도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공릉동 일대를 걷던 중 MC 이경규는 심석희 선수에게 "우리나라가 왜 스케이트 강국이 됐냐"고 질문했다.
이에 심 선수는 스케이트 강국의 비결로 "저희가 아무래도 그만큼 훈련 강도가 엄청나다"며 "산도 뛰고 웨이트 훈련도 하고 지상 훈련, 빙상 훈련도 한다"고 밝혔다.
"하루에 얼마나 연습을 하냐"고 묻자 심 선수는 "하루에 8시간"이라고 답해 좌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심석희 선수의 설명에 따르면 아침, 저녁으로 훈련 시간이 나누어져 지상훈련, 빙상훈련 등 각종 훈련에 임하게 된다.
휴식 시간은 주말에 외박을 받는 경우에 가능하다.
이때 MC 강호동이 "태릉선수촌 선수들이 제일 괴로워하는 게(훈련이) 뭔지 아세요?"라고 화두를 던졌다.
이어 "산 한바퀴 도는 거 있거든요"라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심 선수는 "아..."라면서 공감한다는 감탄사를 내질렀다.
최민정 선수 역시 "불암산"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강호동이 "엄청 뛰었겠네요"라고 하자 최 선수는 "네, 엄청 뛰었어요"라며 급 우울해지는 표정을 지었다.
강호동은 "나도 선수시절 한두바퀴 뛰어봤는데 장난 아니던데?"라고 했고 최 선수는 "너무 힘들죠"라고 했다.
이 다음으로 불암산이 솟아있는 공릉동 전경이 펼쳐지면서 "천하장사도, 금메달리스트도 혀를 내두르는 공포의 불암산 구보"라는 자막이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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