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몰래 사랑을 속삭였던 정인선과 이이경은 각자 다른 사람과 키스신을 찍는 상대방을 어떻게 바라봤을까.
배우 정인선(26)과 이이경(29)이 열애를 인정한 후 누리꾼들에게 재조명되고 있는 장면이 있다.
바로 지난 3월 12일과 13일 방송된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코멘터리 스페셜'이다.
이날 방송에서 정인선과 이이경은 연인이 다른 배우와 키스신을 펼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정인선은 김정현(28)과, 이이경은 고원희(23)와 러브 라인을 형성해 키스신을 촬영한 바 있다.
이이경와 고원희의 뽀뽀 같은 키스 장면이 나오자 이이경은 "아이고"라고 소리쳤다. 이어 민망한 표정과 함께 정인선을 바라봤다.
정인선은 차마 키스신을 똑바로 보지 못하고 슬쩍 시선을 피했다.
뒤이어 김정현과 정인선의 키스신이 등장했다.
이에 정인선은 "이걸 이렇게 같이 보니까 좀 이상하다"라며 쑥쓰러워하며 이이경의 눈치를 보는 모습이다.
이이경은 여자친구 정인선의 키스신에 입으로는 웃고 있지만 눈은 웃고 있지 않았다. 그야말로 표정이 얼어 있다.
두 사람은 1년 전부터 연인 사이였지만 배우로서 프로다운 모습과 연기에 열중하기 위해 연인 사이임을 숨기고 촬영했다.
이에 대해 '으라차차 와이키키' PD는 "다들 몰랐던 것 같다. 이이경과 정인선이 현장에서 아무 티를 내지 않아 눈치 채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미소를 짓다가도 긴장된 표정을 숨기지 못한 두 사람의 표정에 누리꾼들은 정말 많이 불편했을 것 같다며 사내 연애의 단점이란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으라차차 와이키키’ 마지막 회는 오늘(17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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