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인간애를 저버린 남성의 충격적인 만행이 공개됐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지난해 스페인의 한 거리에 있는 노숙자에게 다가가 치약을 짠 오레오 쿠키를 건넨 유튜버 'ReSet'에 대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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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3](/contents/article/images/2018/0419/1524097145179737.jpg)
유튜버 'ReSet'은 하루종일 굶어 힘없는 노숙자를 위한다며 충격적인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치약을 짜 넣은 오레오 쿠키였다.
노숙자를 만나기 전 유튜버 'ReSet'은 오레오 쿠키 속에 있는 크림을 모두 뺀 후, 그 안에 치약을 발랐고 모든 과정을 그가 유튜브 채널에 게재할 영상에 담았다.
이어 그는 노숙자에게 "배고프시죠? 이걸 드릴게요" 라고 말하며 오레오를 주었다.
![노숙자5](/contents/article/images/2018/0419/1524097170320673.jpg)
과자를 받은 노숙자는 "너무 고마워요"라고 말하며 감동 받은 눈빛을 보였다.
그러나 유튜버 'ReSet'의 기대와 달리 그의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러자 그는 "장난이 조금은 지나쳤던 것 같지만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순 있지 않냐"며 "내가 대신 양치 시켜준 것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길거리에 나오게 된 순간부터 그는 아마도 이를 못 닦았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유튜버의 장난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얼마 후 노숙자 자리 주위에서 노숙자 행세를 하며 48시간 동안 돈을 구걸했다.
![노숙자6](/contents/article/images/2018/0419/1524097180680165.jpg)
그러면서 "사람들은 내가 노숙자를 죽이려고 했다는데 그렇지 않다"며 "하기 전에 내 동생에게 똑같은 오레오를 줬었다"고 전했다.
결국 경찰은 해당 유튜버를 '인도에 반하는 죄(a crime against moral integrity)' 혐의로 체포했다.
조사 도중 유튜버가 올린 영상이 약 2,180파운드(한화 약 332만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노숙자7](/contents/article/images/2018/0419/1524097203275395.jpg)
또한 유튜버가 노숙자에게 300파운드(한화 약 46만원)을 주며 해당 사건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을 요구했다는 것도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유튜버에게 3만 파운드(한화 약 4,568만원)의 보상금과 징역 2년형을 선고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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