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와 유아인의 설렘과 고통이 공존했던 강렬한 첫키스는 김희애의 외면으로 끝났다.
JTBC 월화드라마 ‘밀회’의 김희애와 유아인의 강렬했던 첫 키스는 김희애의 ‘들어가자’라는 그 이후가 쉽게 예상되지 않는 대사로 끝나 시청자들을 궁금증에 빠뜨리게 했다. 25일 방영된 ‘밀회’ 에서는 김희애의 대사 이후 상황이 그려졌다.
강렬한 첫키스 직후 혜원(김희애 분)은 정신이 번쩍 들고, 기다리고 있는 선재(유아인 분)에게 술에 취해 기억이 안난다며 그를 외면한다. 분노와 수치심이 든 선재는 ‘강교수님께 죄송하네요. 저 원래 남의 여자 관심 없는데’라고 비아냥 거린다. 혜원은 ‘남의 여자라니, 선생님이지.’라는 말과 함께 선재의 뺨을 때리며 자신과 선재의 관계를 다시 다잡았다.
그 날 이후 일상으로 돌아와 공익근무요원으로 일하던 선재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 묻는 혜원의 문자를 받고 심란해진다. 마침 계속 거슬려 하던 발레학원 피아노 소리가 다시 들려오자 반주자를 찾아가 난동을 피우고 유치장에 갇히게 된다.
선재의 친구인 다미(경수진 분)와 장호(최태환 분)는 선재를 꺼내기 위해 혜원과 준형(박혁권 분)에게 연락해보려 하지만 혜원에게 자존심이 다친 선재는 거부한다. 이에 다미와 장호는 나름대로 알아보려 하고 마침 뷰티샵의 손님으로 온 혜원에게 다미는 부탁을 한다.
이야기를 듣던 중 선재인 것을 직감한 혜원은 몰래 유치장을 찾았다가 피아노치는 상상에 선재를 보게 되고, 그의 자존심을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준형을 움직여 그를 빼낸다. 준형은 신나서 선재를 집으로 데려 오고 혜원은 시치미를 뚝 떼며 모른 척해, 또다시 혜원과 선재의 미래는 예측할 수 없게 돼 시청자들에게 궁금증을 남겼다.
한편, 김희애와 유아인의 은밀하고도 설레는 마음을 담은 드라마 ‘밀회’ 5부는 31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김희애 ⓒ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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