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31, 전북 현대 모터스) 선수의 급소를 지키기 위해 최강희 전북 현대 모터스 감독이 직접 나서 웃음을 안긴다.
지난 16일 골닷컴 코리아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이용 선수 인터뷰 영상에는 갑자기 최강희 감독이 등장해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이 담겼다.
최 감독은 무표정하게 다가와 이용 선수 뒤에 서더니 이용 선수의 자세를 바로 잡아줬다.
마치 월드컵 경기에서 이용 선수의 '급소 수비'를 의식한 듯 손을 앞쪽에 가지런히 모아주고는 유유히 자리를 떴다.
특히 최강희 감독은 등장한 순간부터 자세를 고쳐주고 자리를 벗어나는 순간까지 무표정으로 일관해 웃음을 안겼다.
최강희 감독이 지나간 후 이용 선수는 머쓱한 듯 웃어보이면서도 그 자세를 한동안 유지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갓독님", "무표정이라 더 웃기다" 등의 댓글을 달며 폭소했다.
앞서 이용 선수는 지난달 27일 월드컵 F조 조별예선 3차전에 출전해 독일 선수 토니 크로스를 마크하던 중 급소에 공을 맞고 쓰러지는 희생을 보여줬다.
당시 고통을 호소하며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던 이용 덕분에 경기가 지연되면서 6분이라는 추가시간이 주어졌고, 대표팀은 추가시간 2골을 터트리며 기적적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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