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를 잡기 무서워하는 주인 대신 척척 벌레를 잡아낸 고양이는 벌레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양발로 꾹 모으고 있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페이스북 계정 '묘락원(貓樂園)'에는 주인을 대신해 날벌레를 사냥하는 고양이의 귀여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주인은 마치 총을 들 듯 고양이를 번쩍 들어 벌레가 앉아 있는 천장으로 향했다.
고양이는 잽싸게 발을 날려 벌레를 잡는 데 성공했고 벌레가 도망치지 못하게 하려는 듯 양발을 꼭 모아 누르고 있었다.
![고양이 벌레 1](/contents/article/images/2018/0904/1536031211295730.jpg)
한참 동안 자세를 풀지 않는 고양이의 모습은 마치 간절히 '기도'를 올리는 것처럼 보인다.
![고양이 벌레 2](/contents/article/images/2018/0904/1536031191489537.jpg)
그러나 틈을 발견한 벌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탈출했다.
고양이는 벌레를 놓쳤지만 다시 잽싸게 벌레를 향해 '우다다다' 발을 놀려 발 안에 가뒀다.
![고양이 벌레 3](/contents/article/images/2018/0904/1536031199083745.jpg)
영상과 같은 벌레 사냥은 아직 야생성이 남아있는 고양이들에게 있어 하나의 즐거운 '놀이'가 된다.
또한 고양이들이 벌레를 먹는 것에 대해서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고양이의 위산은 매우 강해 벌레 속 기생충들이 살아남을 확률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기생충은 고양이에게 구토나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고양이가 벌레를 적당량만 섭취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 주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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