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방송인 장윤주(38)가 3년만에 런웨이에 나서 변함 없이 위풍당당한 모델 포스를 내뿜었다.
지난 20일 장윤주는 인스타그램에 50초 길이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장윤주는 이날 저녁 한남동 테라로사에서 개최된 잉크(EENK) 2019년 가을겨울 컬렉션 런웨이를 걸었다.
검정색 탱크톱과 쇼츠에 큼직한 분홍색 리본이 달리고 긴 망토를 두른 듯 나타난 그의 모습은 봄을 이끌고 오는 계절의 왕처럼 그 위용과 생동감이 넘쳤다.
이는 지난 2016년 SS패션쇼 이후로 그가 3년만에 선 런웨이다.
장윤주는 영상과 함께 올린 글에서 "모든 순간이 아름다웠다. 난 오늘 꽃 길을 걸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브랜드를 런칭하기 전 다른 디자인 회사에서 일했었던 그를 기억한다"며 잉크의 이혜미 대표 이야기를 꺼냈다.
또 "그만의 아름다운 이야기는 이번 패션쇼 무대에서 더욱 선명하게 빛이 났다"며 "피팅할 때부터 뭔지 모르게 울컥한 마음이 들었다"고 모델로 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멋지게 성장하는 그이기에 패션계 최고의 사람들이 그를 응원하며 오늘 패션쇼 현장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패션쇼는 사라지고 잡지는 폐간하며 국내 디자이너와 모델들은 제 자리를 잃고 있지만 우리가 사랑하는 일, 패션을 즐기고 지키고 싶은 마음들, 뜨겁게 주고받은 오늘의 순간을 잊지 않기를"이라며 국내 패션 업계에 대한 애정도 표현했다.
최근 On Style '겟잇뷰티 2019' MC를 맡는 등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장윤주는 1997년 패션쇼 SFAA로 데뷔한 국내 탑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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