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배틀' 출신 배우 신기현(31)이 SNS 라이브 방송으로 단체 대화방 멤버 의혹을 직접 해명하며 승리와 SNS팔로우를 끊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신기현은 지난 4일 오후,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같은 날 SBS '8시 뉴스'는 "부잣집 자제들과 배우 신모씨, 배우 한모 씨, 모델 정모 씨 등이 포함된 단체 대화방에서 수십 건의 불법 촬영 영상들이 공유됐다"고 보도했다.
보도 직후 배우 신모 씨가 신기현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신기현은 인스타 라이브 방송에서 "뉴스 보도에 등장하는 배우 신모 씨는 본인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단체방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승리를 언급하며 "(승리) 팔로우를 왜 안 끊냐고 하시는데, 여러분들은 정말 친한 친구가 죄를 지었다고 그냥 손절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신기현은 2005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배틀신화'에서 승리와 처음 만나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래도 나를 잘 이끌어준 친구 중 하나다. 정답은 없는 것 같다. 죄를 지었으니 벌을 받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신기현은 단체 대화방 의혹과 관련해 떠돌고 있는 연예인 단체 사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기현은 지난 2015년 연탄 봉사 현장에서 정준영, 승리, 최종훈, 로이킴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었다.
그는 "연탄 봉사를 하면 좋을 것 같아서 같이 간 거였다. 사진도 찍고 싶지 않았다. 다 잘 나가는 연예인인데 나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았다"며 "승리가 같이 찍자고 해서 찍은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속 연예인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정준영, 로이킴은 그날 처음 봤다. 최종훈은 배틀 활동할 때 대기실 같이 써서 인사 몇 번 한 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신기현은 같은 날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서도 단체 대화방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저런 동영상에 대해 들은 적도 없고 본 적도 없다"며 뉴스 보도에 등장한 대화방 멤버가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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