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제2의 방탄소년단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남긴 발언이 네티즌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1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방탄소년단은 새 미니 앨범 '맵 오브 더 서울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슈가(민윤기, 26)는 "제2의 방탄소년단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이야기 해달라"는 질문에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슈가는 "'제2의 방탄'이나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도 어릴적 영웅들이 있었지 않냐...그 분들을 보면서 그런 사람들이 되고 싶다고 했지만 결국 방탄소년단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2의 누군가가 나온다기보다 또 다른 멋진 아티스트가 나오는게 더 멋진 그림이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를 보고 네티즌들은 "언행까지 소신있고 지혜로운 가수다", "자신들보다 더 훌륭한 후배가 나오길 바라는 선배의 마음이 느껴진다"며 훈훈한 눈길을 보내고 있다.
평소 슈가는 자신의 의사를 소신있게 잘 전달하는 멤버로 선망을 받아왔다.
그가 남긴 해당 발언 역시 방탄소년단 자신들에 대한 겸손과 후배들에 대한 조언 모두를 지혜롭게 전달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새 앨범에 대한 멤버들 생각과, 수록곡에 대한 설명, 앞으로 BTS가 나가야 할 길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들은 오는 5월 1일 열리는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 참석을 앞두고 있으며, 같은 달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세계 8개 지역에서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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