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수억 명의 회원정보가 노출된 사실이 알려졌다.
![페이스북비밀번호 pixabay](/contents/article/images/2019/0701/1561977016316048.jpg)
21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인 더버지, 테크크런치 등은 사이버 보안 블로그 '크렙스 온 시큐리티'가 페이스북 사용자의 비밀번호가 노출되어 있던 사실을 폭로했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2억에서 6억명의 사용자 비밀번호가 일반 문서로 저장되어 있다고 한다. 이 문서는 2만 명에 달하는 페이스북 직원이 접속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한다. '크렙스 온 시큐리티'는 사용자 비밀번호가 암호화 처리되어 보호돼야 함에도 일반 문서로 저장됐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해당 파일에는 2012년에 작성된 비밀번호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암호화가 오랜기간 동안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페이스북비밀번호 pixabay1](/contents/article/images/2019/0701/1561977039634291.jpg)
이에 대해 페이스북은 비밀번호 관리의 잘못을 시인했다. 다만 보안 안전 점검 중 오류를 발견하였고, 이 데이터가 외부로 반출되거나 악용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페이스북 라이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사용자에게 피해 사실을 통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최근에도 보안문제를 계속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3월 약 8700만명의 페이스북 사용자 정보 무단 도용과 사용자 약 5천만명의 계정이 해킹된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사용자 비밀번호가 노출됐다.
이에 대해 수 많은 네티즌들은 페이스북의 보안에 불만을 표시하며, 페이스북을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의 고질적인 문제인 계정 보안 문제와 보안 업데이트 문제는 아직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진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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