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에 카카오가 오랜 준비 끝에 블록체인 서비스인 '클레이튼'을 내놓는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그라운드X'는 지난 19일 '클레이튼'을 공개했다. 클레이튼은 '블록체인 대중화'를 내세운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그라운드X는 사용자들이 블록체인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블록체인 개발 및 운영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암호화폐 지갑, 앱스토어 업체들과 협업해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클레이튼 플랫폼 위에서 작동할 서비스를 위해 기존 17개사에 9개사를 더해 총 26개사와 제휴를 맺었다. 추가적으로 6월 말 정식 출시 전에는 제휴 업체를 100곳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그라운드X측은 밝혔다.
클레이튼은 암호화폐(가상통화) '클레이' 기반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그라운드X는 클레이 발행 시점, 규모, 상장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함구했다. 또한, 모회사인 카카오와의 협력에 대해서도 "카카오와 블록체인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를 기획하고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어느 시점에 어느 형태로 낼 것인지는 딱히 정한 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그라운드X는 오픈테스트넷 ‘바오밥’ 버전을 29일 공개하고,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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