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이 되면 통장에 얼마가 있는지 신경이 쓰인다.
인터넷에서 유행한 '퍼가요'가 실제로 벌어지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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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 퍼가요~♡
의료보험 : 퍼가요~♡
교통카드 : 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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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을 접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네티즌들이 만들어 낸 단어가 있다.
바로 '갑통알'.
'갑통알’이란 “갑자기 통장을 보니 알바를 해야 할 것 같다”를 줄인 말이다. '텅장'(텅빈 통장을 줄인 말)을 보고 아르바이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네티즌들은 월말에 들어 온 월급이 순식간에 사라진 '텅장'을 보면서 '갑통알'을 생각한다.
'갑통알'은 이처럼 얄팍한 월급 통장을 자조적으로 표현하는 또 하나의 신조어로 자리잡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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