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출신 MC로 활동했던 강병규(47)가 성추문에 휘말린 양준혁(50)을 향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19일 새벽 강병규는 SNS에 양준혁을 언급하며 "양불신... 어쩜 이리 예상을 벗어나지를 않는지... '잘 좀 하지 그랬냐?' 너가 나한테 예전에 했던 말이야"라고 썼다.
[양준혁]강병규TV
— 강병규TV (@talkking1) September 18, 2019
양불신..어쩜 이리 예상을 벗어나지를 않는지... "잘좀 하지 그랬냐?" 너가 나한테 예전에 했었던 말이야..
강병규가 남긴 글은 지난 18일 양준혁이 성추문에 휘말린 사건을 두고 일침을 가한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2012년 강병규와 양준혁은 이미 한 차례 SNS에서 설전을 벌였다.
당시 강병규는 '양준혁 야구재단' 후원 방법에 의문을 표했고 양준혁은 강병규의 도박 사실 등을 언급하며 두 사람 간 공방전이 있었다.
1991년 프로 야구계에 입단해 야구 선수로 활약해오던 강병규는 지난 2001년 야구선수 은퇴 후 방송인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다 지난 2008년 불법 인터넷 도박 파문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SNS에서 근황을 간간이 전하고 있다.
앞서 18일 오후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 "양준혁. 방송에서 보는 모습. 팬서비스 하는 모습. 어수룩해 보이는 이미지의 이면, 숨겨진 저 사람의 본성"이라 쓰인 글이 게재됐다.
양준혁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상의를 탈의한 채 누워있는 사진도 모자이크처리돼 공개됐다.
이어 "첫 만남에 구강성교 강요부터...당신이 몇년 전 임XX 선수랑 다를 게 없잖아. 뭐를 잘못한건지 감이 안 오신다면서요. 계속 업데이트 해드릴게 잘 봐요"라는 말도 있었다.
해당 글을 작성한 익명의 A 씨는 "뭐를 잘못했는지 모르신다구요? 난 수치심에 얼마나 죽고 싶은데.."라고도 적었다.
현재 A 씨는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고, 계정도 삭제했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과 사진은 순식간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진 상태다.
19일 양준혁의 법률대리인 측은 "18일 SNS에 게재된 글은 명백한 허위 글"이라고 주장했다.
양준혁은 폭로글과 관련해 법적으로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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