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두고 첫사랑과 연락하는 예비신랑 사연에 '연애의 참견' 패널들은 물론 네티즌들이 경악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2'에서는 사연녀의 남자친구에게 집요하게 연락해오는 첫사랑과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연녀는 "남자 친구가 착해서 똑바로 거절도 못 하고 아무래도 내가 나서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남자 친구의 첫사랑에게 직접 연락했다.
첫사랑의 반응은 황당했다. 첫사랑은 "난 준호(가명, 예비신랑)랑 헤어지기 전에 한 약속을 지키고 싶다"며 "15년 뒤에 꼭 다시 만나서 결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예비 신랑이 몰래 새 폰을 개설해 첫사랑과 연락 중이었다.
이에 한혜진, 곽정은, 김숙, 서장훈, 주우재 등 '연애의 참견' 패널들은 황당함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사연녀가 본 핸드폰에는 두 사람이 다정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심지어 다시는 연락 안 한다던 예비 신랑은 첫사랑에게 신용카드까지 빌려줬다.
예비 신랑은 "이번이 마지막이었다. 한국에 급하게 와서 카드를 못 만들었다고 해서 잠깐 빌려준 거다"라며 핑계를 댔다.
사연녀는 "이건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이 할 짓은 아닌 것 같다"며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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