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알라딘' 주인공인 메나 마수드(Mena Massoud, 28)가 알라딘 흥행 이후 한번도 오디션 제의를 받지 못했다고 밝혀 전 세계 팬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3일 미국 영화 매체 '데일리 비스트'는 영화 '알라딘' 주인공 메나 마수드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메나 마수드는 이 인터뷰에서 영화를 찍은 이후 여전히 겪고 있는 인종차별 현실에 대해 언급했다.
메나 마수드는 "이 상황에 조용히 있는 것이 지쳐서 얘기한다"라며 "알라딘과 같은 영화를 찍고 난 뒤 모든 것이 장밋빛이고 좋은 상황이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이 내가 돈을 많이 벌었다고 생각하고 출연 요청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했다.
메나 마수드는 "알라딘 이후 단 한 건의 오디션 제의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알라딘이 10억 달러(한화 약 1조 2000억 원) 수익을 올린 건 안다. 근데 내가 배트맨 역할 같은 걸 요구한 것도 아니고, 그냥 오디션 볼 기회를 줄 순 없냐.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했다.
2019년 극장가를 휩쓴 영화 '알라딘'에서 주인공 알라딘 역할을 맡은 메나 마수드는 이집트 출생의 캐나다 국적 배우다.
메나 마수드의 부모님은 메나 마수드가 3살 때 캐나다 토론토로 이주했다고 알려졌다.
그는 '알라딘'에 약 2000대 1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지만, 이전까지는 중동 테러리스트와 같은 역할이 주로 들어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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