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와이스' 다현(김다현, 21) 신상정보 유출 사고에 공항 직원이 다현의 여권 속 주민등록번호를 가려줬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studio PARN(이하 스튜디오 판)'이 해명 글을 올렸다.
실제 영상에서 다현 신상정보 유출은 없었고 공항 직원도 손가락으로 주민등록번호를 가렸다는 것이다.
스튜디오 판 측은 "오늘 아침에 김포공항 출국 영상으로 인해 다현 양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았을까 걱정하는 원스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단 다현 양과 여권이 나오는 모든 시간을 프레임 별로(약 6~700장 사진) 한 장씩 확대해서 확인했다"며 "다행히 다현 양 개인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건 없었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앞으로 보다 신중히 영상을 제작하겠다. 원스들이 쉬다 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취지에 맞게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영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펼쳤다. 팬들은 "스튜디오판의 변명문으로 화살이 다현에게 가고 있다", "다현에게 안 좋은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주민등록번호만 가린다고 되는 게 아니다. 여권고유번호는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등 댓글을 남겼다.
그러나 다른 이들은 "공항 직원이 손가락으로 개인정보를 가리고 있다", "괜히 공항 직원만 피해보고 있는 것 같다" 등 공항 직원을 두둔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제일 잘못한 건 사진 찍자고 찾아간 찍덕들과 김포공항 측이다. 공항 출입국 부스가 출입국 관련 업무를 진행하는 곳이지 팬들이 사진 찍는 곳이냐. 공항 직원은 여권을 보고 여권 소유자의 신원과 편명을 확인해주는 역할이지 여권을 가려줄 의무는 없다. 공항 직원은 일을 했을 뿐인데 사진 찍히고 비난을 받고 있다. 무조건 카메라를 들이대는 찍덕들과 이들을 통제하지 않은 김포공항에게 책임을 물어라"라고 주장했다.
이에 studio PARN 측은 재차 대댓글을 통해 "또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추가 글에서 "내 영상에서 다현 양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확인이었다"라고 적었다.
앞서 지난 29일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트와이스 공식 팬 커뮤니티에 "금일 오전 공항 입출국 과정에서, 멤버 다현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번호를 포함한 개인정보가 촬영을 통해 유출되어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다"고 공지했다.
JYP는 "이러한 개인정보 유출 및 유포는 개인정보보호법 등 법에 저촉되는 행위"라며 "해당 정보 유포를 즉시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JYP는 현재 유포 상황 및 지속 유포 발생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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