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포방터 돈가스집이 제주도에서 리뉴얼 오픈 당일 텐트 친 손님에게 백종원이 돈가스를 사주자 방송 이후로 텐트를 치고 대기하는 손님이 더욱 늘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포방터 돈가스집의 제주도 가게 오픈기가 그려졌다.
방송은 포방터 돈가스집을 운영하는 김응서 김소연 부부가 한달 간의 준비과정 끝에 제주도에서 첫 장사를 하는 장면까지로 꾸며졌다.
식당 이전 개장 전날밤 식당 앞을 찾아간 제작진은 밤 12시임에도 불구하고 추위와 어둠을 뚫고 등장한 대기 손님의 행렬을 보고선 입을 다물지 못했다.
대기 손님들은 전날 밤부터 추위와 어둠을 무릅쓰고 텐트까지 동원해 대기에 나섰다.
아침 일찍 새 식당을 찾은 백종원 대표는 대기손님들로 긴 줄을 이룬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텐트 대기 손님 대신 밥값을 내기로 약속하기도 했다.
방송 이후인 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시각 연돈'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장이 올라왔다.
연돈 앞에는 텐트가 줄지어 설치돼있어 마치 캠핑장을 연상하게 했다. 텐트를 설치하고 그 안에서 기다리면 추위를 견디며 쪽잠이라도 잘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혹시 백종원이 돈가스를 사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까지 품을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제주도에 캠핑하러 갔다가 돈가스 먹는 코스", "그냥 저 자체가 재미가 됐다", "포방터였으면 민폐였겠지만 저 주차장 자체가 연돈 주차장이라 괜찮은듯", "아이돌 덕질할 때 밤샘하는 거 생각난다"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텐트만 쳐놓고 자리를 비우는 꼼수는 없길", "사장님이 길에서 텐트쳐놓고 누워있는 초등학생 보고 스트레스 받아서 이전 결심하셨다는데 이 광경은 괜찮으실지 모르겠다"며 우려 섞인 눈길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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