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도 포방터 돈가스집 '연돈'에 경찰에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돈'을 방문한 한 네티즌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3일 당시 상황을 촬영한 사진 등을 올렸다. 그는 해시태그를 이용해 "#2020년 #춥다 #제주도 #연돈 #웨이팅 #경찰도출동 #소란행위"라고 전했다.
당시 밤이 깊었지만 '연돈' 앞은 순서를 기다리는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일부 손님들은 텐트까지 설치해 현장은 '텐트촌'을 방불케 했다.
경찰이 출동한 이유는 매장 앞에서 벌어진 소란행위 때문으로 전해졌다. 이후에 SNS와 커뮤니티로 당시 상황에 대한 자세한 얘기가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 있었다고 밝힌 다른 인스타그램 이용자 B씨는 댓글로 "현장에 있었는데 줄 선 사람끼리 싸웠다는 건 잘못된 소문이어서 우연히 글 보고 올립니다"라고 말했다.
B씨는 "새벽에 어떤 술 취한 아저씨가 '연돈' 문 부숴서 현장에서 줄 선 사람들이 보고 경찰에 신고한 거예요. 아저씨는 경찰들이 데리고 갔어요"라며 "줄 선 사람들 없었으면 더 일 났을 뻔했어요. 가게 부수고 들어가려고 했으니까요"라고 했다.
며칠이 지난 후인 6일 당시 A씨는 더 자세한 사건의 경위와 전말을 전했다.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진짜 경찰 출동 이유는? 줄 선 대기 손님끼리의 싸움이 절대 아니라 술 취한 대기 손님이 23시 30분부터 고성방가 시작. 그 후 24시 10분경 본인이 가지고 있던 캠핑 의자로 (연돈) 출입문 파손. 24시 15분경 경찰 출동. 지구대 인계. 상황 종료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다행히... 경찰의 빠른 출동, 신속 대응으로 금방 현장은 마무리됐습니다"라며 "제주도에서 '연돈'은 식사를 하는 곳이 아니라 추억을 만들고 오는 곳. (연돈) 사장님 건강하세요"라고 말하기로 했다.
한편 '연돈'은 휴무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낮 12시부터 재료가 소진될 때까지 영업한다. 그러나 손님들은 전날 밤부터 매장 앞에서 순서를 기다린다. '연돈'은 하루 100인분(총 35팀)만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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