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이 '코로나19' 여파로 콘서트를 취소한 심경을 고백했다.
RM은 11일 네이버V라이브를 통해 '남준이의 7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생방송을 진행했다.
오랜만에 팬들과 만난 RM은 앨범 작업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여파로 공연과 방송 등이 취소된 것을 언급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 11~12일, 18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BTS MAP OF THE SOUL TOUR - SEOUL' 공연과 토크쇼가 취소됐으며, 공개 방송도 무관객 형식으로 진행했다.
이에 대해 RM은 "활동 내내 굉장히 무력했다. 땀이 나도 땀 같지 않은 2주였다. 우리가 돌아왔다고 했는데 앞에 아무도 없고 카메라만 있으니까. 실제로 대면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무력하다. 사실은 준비해오던 것들이 정말 많았고 진짜 오래 준비하고 연습했다. 엄청 억울하다. '이걸 앞에서 보여줘야 하는데'라는 게 있었다. 우리가 항상 좋은 면만 말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고백했다.
그는 "2주 동안 집에 있다가 방송이 일찍 끝나니까 가끔 막 미친 사람처럼 울화통이 목까지 올라왔다"며 갑자기 미친 사람처럼 울컥해 혼자서 열 받아 소리 질렀다 억울하니까. 우리가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라고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이 앨범을 내기 위해 달려왔던 시간들, 연습들, 퍼포먼스들은 그러나 이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것. 그래야 우리가 했던 모든 것이 헛되지 않을 거니까.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도 마찬가지고. 열불이 터졌지만 난 그렇게 생각한다. 방송이라도 하는 게 어딘가"고 밝혔다.
또 "그러나 우리는 나아갈 것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거다. 미치지 않기 위해 미쳐야 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나아갈 것"이라며 타이틀곡 'ON' 가사를 인용해 희망적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1일 '맵 오브 더 솔: 7'로 컴백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 7)은 '빌보드 200' 3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주 이 앨범으로 네 번째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 주도 차트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2주 연속 메인 앨범 차트 톱 3에 올랐다.
타이틀곡 '온'(ON)은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68위를 기록해 '맵 오브 더 솔: 7' 앨범과 함께 2주 연속 빌보드 메인 차트에 동시 진입했다. 앞서 '온'은 3월 7일 자 '핫 100' 차트 4위로 첫 진입해 한국 그룹 최고 기록을 세웠다.
'온'은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위, '디지털 송 세일즈' 5위 등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방탄소년단은 '맵 오브 더 솔: 7'으로 '테이스트메이커 앨범' 1위, '월드 앨범' 1위, '톱 앨범 세일즈' 2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2위, '인디펜던트 앨범' 2위 등을 차지하며 각종 앨범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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