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격리조치됐던 50대 남성이 6층 격리병동에서 탈출하려다가 추락해 사망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인도 현지 매체 데일리뉴스-인디아는 코로나 의심 증상으로 인해 병원에 격리된 인도의 한 50대 남성이 6층 격리병동에서 탈출하다 추락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북부 하리아나 주에 사는 55세 남성은 이날 새벽 4시경 칼파나 차왈라 의과 대학 병동의 한 건물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된 이 남성은 진단 검사를 받은 후 해당 병동에 격리돼있었다.
남성은 침대 시트와 셔츠, 비닐봉지등을 묶어 '밧줄'을 만들었고, 창문을 통해 격리 병동 탈출을 시도했다.
그는 밧줄을 타고 내려가는 도중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6층 높이에서 추락해 심각한 부상을 입은 그는 결국 사망했다.
그런데 그가 사망한 후 앞서 받았던 코로나 검사 결과가 음성 판정으로 나오면서 더욱 충격을 줬다.
그가 왜 격리 병동에서 탈출하려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인도에서 격리 병동 창문을 통해 탈출을 감행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일 델리 지역의 한 병원에서도 감염 의심 환자가 격리 병동을 탈출하려고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골절상 외에는 목숨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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