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구민(태영호, 57) 강남갑 미래통합당 당선인이 18억 재산 형성 과정에 어떠한 불법도 없었다고 단언하며 귀순 4년 만에 18억을 모은 비결을 밝혔다.
16일 새벽 SBS는 당선이 유력하던 태구민 당시 후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중에는 "선거 전 과정에서 태구민 후보가 등록한 재산 내역이 화제가 됐던 적이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위 영상 3분 30초부터)
선관위 신고자료에 따르면 태구민 후보는 총 18억 65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부동산이 8억 9000만원, 금융자신이 9억 7500만원이다.
이를 놓고 탈북 4년 만에 18억이 넘는 재산을 보유하게 된 과정을 검증 받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
태구민 당선인는 이날 인터뷰에서 "제가 이번에 신고한 18억 원은 대한민국에 온 이후 합법적인 방법으로 얻은 재산이다. 사소한 불법도 없다고 자신있게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강연과 저술, 인터뷰와 각종 활동을 통해 합법적인 방법으로 자랑스럽게 (재산을 형성)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책을 두 권 썼는데 다 베스트셀러 작품이 됐다. 저처럼 책을 써서 대한민국 문단에 베스트셀러로 오른 작가는 많지 않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어떤 형성 과정을 거쳤고, 한 해에 세금을 얼마나 납부했는가는 국세청 홈페이지에 명백히 나와있다"고 자신했다.
태 당선인은 "비록 대한민국에서의 체류 기간은 짧지만 한해에 1억 이상 세금을 바치고 있는 고소득자로서 남 부럽지 않게 살아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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