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뉴질랜드가 대규모 관중이 모이는 스포츠 경기를 열어 많은 국가와 스포츠 팬들에게 부러움을 받고 있다.
지난 9일(이하 현지 시각) 뉴질랜드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다.
뉴질랜드는 3개월 동안 문을 닫았던 럭비 구장이 다시 문을 열어 약 4만3000명이 럭비 경기를 직관해 많은 국가와 스포츠 팬들에게 부러움을 자아냈다.
다른 나라 풍경과는 다르게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은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경기를 관람했다.
지난 14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위치한 이든 파크에서는 오클랜드 블루스와 웰링턴 허리케인스 럭비 경기가 있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4만3000여 명 관중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열정적으로 경기를 즐겼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상황 속에서 이처럼 대규모 관중과 함께한 스포츠 경기는 코로나 사태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부럽다"면서도 "무증상 감염자가 한명이라도 있다면 마스크 안 쓴 상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져나갈텐데 위험해보인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우리나라는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시즌 시작을 알렸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37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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