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도 제작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주인공 고양이 밥(Bob)이 세상을 떠났다.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을 펴낸 출판사 호더 앤 스타우튼은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주인공 밥이 15일 1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저자 제임스 보웬(James Bowen, 41)은 지난 2007년(당시 28세) 영국 코벤트 가든에서 길거리 연주자로 일할 무렵 밥을 만났다.
이후 밥과 제임스는 길거리 연주에 동행하면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제임스와 밥의 이야기를 담은 책은 전 세계 4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돼 800만 권 이상 판매됐으며 2016년 영화로도 제작됐다.
영화에서 고양이 밥은 직접 출연해 자신의 역할을 연기했다.
제임스 보웬은 "밥은 내 생명을 구했고 내가 준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주었다"며 밥을 추모했다.
그는 이어 "그와 함께 나는 내가 놓친 방향과 목적을 찾았다. 우리는 책을 펴내며 기적을 보았다. 그와 같은 고양이는 없었고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 인생에서 빛이 사라진 것 같다. 나는 그를 절대 잊지 않겠다"고 슬픔을 드러냈다.
해당 소식을 전한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페이스북 페이지 게시물은 '슬퍼요' 1만 2천개, '힘내요' 2천 1백개 등 수많은 네티즌들의 위로를 받았다.
이 게시물에는 3천 800여 개의 전세계 네티즌들의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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