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에서 갑질을 한 여배우의 신원이 밝혀졌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갑질을 한 여배우가 있다는 소식에 들끓었다. 그 배우가 포함된 팀의 캐디를 맡은 사람이 이를 제보한 것으로 보인다.
제보에 따르면 여배우는 코스마다 사진을 찍고 대화를 하느라 경기 진행이 늦었던 상황이었다. 뒤에서 다른 팀이 따라오기 때문에 신속하게 진행을 해야하는 상황. 캐디는 신속한 이동을 유도했으나 오히려 여배우는 캐디를 향해 큰 소리로 질타했다고.
계속해서 느린 진행을 이어오던 이 여배우는 경기를 마친 후 이틀 뒤 골프장에 수 차례 전화를 걸어 지급한 캐디 비용을 환불해달라고 요구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자 골프장 홈페이지에 후기를 적으며 경기보조원을 '쓰레기'라고 언급했고 '캐디들 몰상식에 X판'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이 배우는 바로 박수인이었다. 최근 데일리안과 가진 박수인은 "당시 캐디의 행동이 비매너라 고객 입장에서 잘못된 부분을 말했는데 그게 갑질이냐"라고 반문하며 "우리 팀이 문제가 아니라 앞에 두 팀이 밀려서 진행을 못했다. 그런데 기사를 보면 우리가 잘못한 것처럼 나왔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사진에 대한 지적에 박수인은 "그날은 사진을 찍지 않았다. 경기 전에 단체로 찍은 사진만 있고 셀카는 찍지도 않았다. 사진 때문에 느려졌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박수인은 "골프장에 사과를 받기 위해 연락했는데 캐디 연결도 해주지 않았다"라면서 "나 혼자 뿐 아니라 같이 간 지인들도 아는 부분이다. SNS와 후기 게시판에 영수증과 내용을 올렸다. 고객이 잘못된 부분을 말한 것이 '갑질'이냐"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만약 오해가 될 부분이 있다면 사과하겠다. 하지만 내가 갑질을 했다거나 무리한 요구를 했다는 것은 정정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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