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부상을 입은 손흥민(29·토트넘)에게 욕설을 해 논란을 일으켰던 축구 유튜버 겸 BJ 감스트가 손 선수에게 직접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감스트는 자신의 아프리카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손흥민 선수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감스트는 "사과 방송을 다시 보기로 남겨두고 유튜브에도 영상을 올렸놨다"며 "잘못을 하면 혼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내 잘못이 맞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스트는 "손흥민 선수께 사과를 드리려고 노력했다. 지인을 통해 연락이 됐고, 사과 의사를 전달 드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감스트는 "손흥민 선수께서 '괜찮다.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며 "'다음부턴 조금만 조심해달라'라고 말했다. 다시 한번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이 크다. 핑계가 아니라 이 말은 꼭 하고 싶었다. 손흥민 선수를 누구보다 좋아했다. 당시 그 말을 왜 했을까 많이 자책하고 반성했다. 지금까지도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누구보다 좋아하는 팬의 한 명으로서 앞으로 더 응원하겠다"고 진심을 담아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느 순간부터 내 자신이 욕을 많이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한 부분들을 고쳐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경각심을 갖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라며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감스트는 지난 15일 방송 중 손흥민의 부상을 언급하며 "아 이번에 진짜 거짓말 안 하고 손흥민 부상당한 거 왜 이렇게 열 받냐. XX 같은 XX"라고 발언을 해 누리꾼들의 많은 질타를 받았다. 이후 누리꾼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늘 낮 생방송 도중 욕설을 했다. 명백한 제 잘못이다. 손흥민 선수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한편 감스트는 구독자 202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MBC에서 축구 디지털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며 같은 해 MBC 방송 연예 대상에서 신인상 등을 수상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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