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제보한 사람은 누구일까?
배우 서예지와 김정현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얼마 전 디스패치의 단독 보도로 인해 MBC 수목드라마 '시간'에서 김정현의 멜로신을 서예지가 조종했다는 의혹이 터진 이후 두 사람에 관한 이야기는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시간'에 출연하던 김정현은 서예지와 연인이었다고. 이 때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카톡'을 통해 주변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맺지 말라고 지시했다. 김정현은 이 지시에 따랐고 제작발표회 당시 상대 배우로 호흡을 맞춘 서현과 어색한 분위기를 형성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결국 그 때 김정현은 '시간'에서 조기 하차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소속사인 오앤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김정현이 중간에 MBC 드라마 '시간'에서 하차했는데 일을 마무리 짓지 않고 하차를 했기 때문에 소속사에도 피해가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김정현은 '시간' 촬영 당시 사생활 문제로 현장에서 수 차례 문제를 일으켰다는 주장 또한 제기된 바 있다. 연인인 서예지와의 문제로 인해 쉽게 촬영에 집중하지 못했고 이는 고스란히 현장 분위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심지어 대본 등 극의 전개도 수정됐다는 주장이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의문스러운 점이 하나 등장했다. 디스패치의 단독 보도 당시 연인 사이의 카톡 대화가 모두 공개됐다. 그렇다면 이것을 누가 제보한 건지 의문이 든다는 것.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지금 두 배우 다 이득도 없고 여론도 좋지 않은데 배우들 대화 내용을 누가 제보했을까?'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일단 김정현과 서예지의 소속사는 유출 대상이 아니라는 추측이 강하다. 서예지의 소속사 골든메달리스트 측은 "확인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이 카톡이 공개될 경우 가장 피해를 보는 사람이 서예지기에 골든메달리스트가 이 카톡을 유포할 것 같지는 않다는 이야기다.
게다가 김정현의 소속사도 이를 공개했을 가능성이 없다. 오앤엔터테인먼트는 현재 김정현과 분쟁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소속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챙겨줄 여유가 없다는 것. 소속사 역시 "현재 김정현과 전속 계약 분쟁 중인 만큼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전했다.
따라서 해당 카톡의 유출에 대해서는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일각에서는 "둘 사이의 대화인데 만일 서예지가 아니라면 결론은 한 사람이다"라는 주장도 있다. 이런 와중에 사적인 내용이 공개된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는 지적 또한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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