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0만 명이 넘게 구독하는 유튜브 계정을 운영 중인 멕시코의 유명 유튜버가 미성년자 성범죄 영상을 소지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
5일(현지 시간) 외신에 따르면 유튜버 '요스톱'(본명 요셀린 호프만)이 아동 포르노를 소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8년 5월 당시 16살이었던 여학생 수아레스는 10대 남성 네 명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고 이 장면이 동영상으로 촬영됐다.
해당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에서 퍼졌고 요스톱의 손에까지 들어간 것이다.
요스톱은 해당 영상에 '한심한 세대'라는 제목을 달아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다"며 "(미성년) 여성이 성행위에 동의해놓고 남성들을 고소했다"고 여성을 비하하기도 했다.
결국 수아레스는 요스톱과 가해자 네 명에 대해 고소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영상을 소유하고 있던 요스톱이 가장 먼저 체포된 것이다.
요스톱은 지난달 29일 멕시코시티 자택에서 체포됐으며 법원은 구속을 유지하기로 했다.
멕시코의 경우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는 최대 14년 형이 내려지고 있다.
호프만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불행하게도 나는 나와 상관없는 문제에 휘말렸다"며 "모든 게 정리되고,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 유튜브 캡처,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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