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중국과 한국의 차이인 것일까.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아시아 최종예선이 한창인 가운데 대한민국과 중국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현재 6차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은 A조에서 3승 2무로 승점 11점을 기록하고 있다. 승점 13점인 이란에 이어 조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
특히 대한민국의 경우 본선 진출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아시아 최종예선은 두 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위와 2위에게 본선 직행 티켓을 준다. 3위를 차지할 경우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또다른 경쟁을 펼쳐야 한다. 현재 2위인 대한민국은 3위 레바논과 승점 6점차까지 벌려놓은 상황.
반면 B조에 속해있는 중국은 사면초가에 놓여있다. 중국 또한 6차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1승 1무 3패 승점 4점을 기록하고 있다. 1위인 사우디 아라비아는 승점 13점이고 2위 호주는 승점 10점이다. 본선 직행 티켓을 노리려면 2위 자리라도 차지해야 하지만 승점 6점이 벌어져 있다.
그나마 가능성을 살릴 수 있는 것은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 물론 플레이오프에 진출 하더라도 A조 3위와 맞붙고 여기서 이길 경우 다시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가야하기 때문에 본선 진출 확률은 낮다. 그래도 약간의 희망을 살리는 셈. 하지만 현재 B조 3위인 일본과 승점 5점이 차이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과 중국의 본선 진출 가능성은 압도적으로 차이나고 있다. 축구 통계 사이트인 위글로벌풋볼이 발표한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확률에서 우리나라는 본선 진출 가능성이 98.6%였다. 6차전인 이라크전을 이길 경우 확률은 더 올라갈 예정이다. 아시아에서는 100%인 이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확률이다.
반면 중국의 본선 진출 확률은 단 1%도 되지 않았다. 중국의 본선 진출 가능성은 0.11%로 분석됐다. 이 통계 사이트는 최종예선 5차전 결과까지 반영한 다음 자체적으로 시뮬레이션을 가동해 월드컵 진출 여부를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확률은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거의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와 경쟁하고 있는 축구 라이벌 일본은 어떨까? 일본은 현재 B조 3위를 기록하고 있어 78.18%의 확률을 기록했다. 가장 확률이 낮은 국가는 사실 중국이 아니라 베트남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5차전까지 전패를 기록하면서 본선 확률 0%라는 분석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